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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金大鉉(남, 47세) / 평택합정도장 / 도기 125년 12월 24일 입도
2021년 7월 30일
문득 잡념 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몰두하여 주송 시 주문 소리가 저도 모르게 커지고 힘차게 나왔습니다. 양손으로 깍지를 끼고 위아래로 흔들며 정단에 기를 모아 넣는다는 생각으로 닿을 듯 말 듯 하게 계속 움직이니 어느 순간 기운이 하단전 정단에 모아졌습니다. 그러자 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몸의 기 흐름에 동화가 되어 금방 몸에 열이 나고 뜨거운 기운이 위아래로 도는 듯했습니다. 그 기운이 제 몸을 감싸니 몸이 붕 떠 있는 듯한 체험을 했습니다. 또한 정단에서 몽우리를 지어 피어나는 밥풀꽃 우담바라를 보았습니다. 우윳빛처럼 맑고 희어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