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 감기 | 갑상선 | 결핵 | 고지혈증 | 고혈압 | 골반 | 관절 | 뇌경색 | 뇌졸증 | 뇌출혈 | 눈(시력) | 늑막염 | 다리 | 당뇨 | 대상포진 | 두통 | 디스크 | 마음 | 무릎 | 뱃살 | 불면증 | 불치병 | 비염 | 산후후유증 | 소이증 | 스트레스 | 시두(단독) | 식도염 | 심장 | 아두골반불균형 | 알레르기 | 엘브병 | 어깨 | 오십견 | 오줌소태 | 요추측만증 | 우울증 | 위장 | 이명(귀울림) | 자궁 | 장염 | 좌골신경통 | 전립선 | 중이염 | 직장암 | 척추 | 천식 | 추간판팽륜 | 축농증 | 치매 | 코로나 | 콜린성알러지 | 크론병 | 파키슨병 | 팔 | 풍증 | 피부 | 허리 | 후종인대골화증
허현숙(여, 53) / 충주연수도장 / 도기 128. 1. 26 입도
2021년
수행을 시작한 지 30여 분 지났을 때 등 뒤가 시원해지면서 포근히 감싸 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구름처럼 포근하면서도 단단하게 안겨진 느낌이었습니다. 제 뒤에 있는 존재가 고개를 숙이더니 제 이마를 콕콕 쪼아 대며 “나 왜 모른 척하는 건데, 지난번에도 봤잖아.” 하셨습니다.
열흘 전에 수행을 하는데 눈앞에서 뒷짐을 지고 빤히 쳐다보고 계신 분이 있었는데 단순히 신명이구나 생각한 것을 말씀하신 거였습니다.
“아니, 저는 수행을 하면서 알을 본 적도 없고 꽃이 핀 것도 본 적이 없어서 언청계용신님이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절대 의심하지 마라. 우리 일은 100%, 150% 반드시 되는 일이다. 티끌만큼, 한 톨의 먼지만큼의 의심이라도 싹트는 순간 흩어지고 마느니라. 생각하고 수행을 하는 순간 이미 일은 되었느니라.” 하셨습니다.
‘저희 도장에는 수행을 열심히 하는 도생이 있는데 신도 체험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합니다.’라며 그 도생을 생각하는 순간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라. 다 잘될 거니라.” 하시며 어깨를 토닥이시는데 울컥하면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3분여를 울고 난 다음 크게 숨을 쉬는데 몸 구석구석 물이 흐르며 깨끗하게 정화되더니 빛으로 가득 채워지더군요.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날듯이 가벼워진 몸으로 즐겁게 수행을 마쳤습니다.
제가 본 언청계용신님은 하얀색의 큰 날개를 가지셨고 제 이마를 쪼아 대신 부리와 호박 보석 같은 황금색의 큰 눈을 하고 계셨습니다. 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