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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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청계용신인데 흰색에 금색 테를 하였고 앞날개 부분은 배지 모양보다 좀 더 길고 넓었으며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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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숙희(여, 59) / 전주덕진도장 / 도기 121년 1월 입도

2021년 8월 31일
정단에 기운이 뭉쳐짐이 느껴졌고 산 정상에서 아래의 숲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푸른 나무들이 펼쳐지며 신선한 공기가 제 몸에 닿았습니다. 정단에 자기장의 파동이 느껴지며 양손에 찌릿찌릿하게 기운이 들어오더니 상단 송과체로 올라가 많은 기운을 쏟아붓는 느낌입니다.

2021년 9월 8일
새벽 수행 중 중간중간 맥이 끊겼습니다. 제 몸이 커지는가 싶으면 다시 정상의 몸이 돼 있습니다. 공부가 잘되지 않았는데 수행 끝나기 20~30분 정도 남았을 때 집중이 되는 듯싶더니 1초도 되지 않는 순간, 청초한 원색의 맑고 화려한 빛의 궁궐 같은 정원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2021년 9월 8일
저녁 수행 시 손에 전기가 흐르고 손놀림에 자기장이 생기는 것이 수행이 잘 될 느낌이었습니다.

시천주주 주문을 10분 정도 읽었을 때 하단전에 진공 상태의 눈이 녹아드는 것처럼 느껴지고 등 쪽까지 기운이 쭉 들어가는 듯했습니다. 너무 들어간다 싶어, 손을 대 보니 배가 만져졌습니다. 그러나 새알은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 허리 아랫부분으로 운무가 펼쳐졌습니다. 팔을 번쩍 들어 올려 합장하고 내려오면서 “의원 도수를 내려받아 저의 모든 병마를 치유케 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자, 양팔이 벌려지고 제 팔이 긴 용이 되어 거센 파도처럼 천천히 너울댔고 왼쪽에 용의 머리가 있었습니다. 순간 너무 놀라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지금도 그 느낌이 생생합니다. 격렬한 용의 몸짓을 할 때 항상 팔의 신경이 당기는 통증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뚝 끊어지는 느낌이 들더니 팔의 통증이 부드러워지고 수행을 기분 좋고 흡족하게 끝냈습니다.

2021년 9월 9일
수행을 시작하자 파란색 공 모양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며 작아졌다 커졌다 합니다. 잠시 후 다시 노랑과 파란색이 번갈아 가며 보이더니 이내 사라지고 수행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2시간이 지나면서 하단전과 상단전에 기운을 넣으면 사르르 눈이 녹아내리듯 진공이 되어 가는 과정처럼 투과됩니다.

2021년 9월 12일
충맥 호흡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답답하더니 점점 부드러워졌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하체는 느껴지고 생각은 있는데 몸 형체가 안 느껴졌습니다. 복부 쪽으로 기운만 느껴지는데 그 기운이 자꾸 옆으로 빠져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표현이 안 됩니다. 이것이 유체이탈인가? 순간 두려움에 머리가 쭈뼛거리고 전류가 흘러 눈을 떠 버렸습니다. 20분 정도나 되었을까 했는데 시계를 보니 1시간이 넘었습니다.

호흡이 중간중간 끊기는가 싶더니 편백나무가 위로 쭉 뻗쳐 있는 것처럼 백회를 지나 천공을 뚫고 위아래로 쭉쭉 오르내릴 수 있었습니다. 한없이 호흡을 멈추어도 전혀 답답함이 없었습니다. 시원했습니다.

2021년 9월 13일
수행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눈앞에 잔잔한 봄꽃들이 펼쳐졌습니다. 봄 내음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더니 유리처럼 맑은 수정이랄까? 냇가에 쭉 깔려 있는 돌들이 돌이 아니라 영롱하면서 맑고 맑은 투명한 돌 색 수정들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영롱하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2021년 9월 15일
원십자를 그리고 좌표 안에 앉았습니다. 저만의 우주 공간이 형성되었습니다. 원 밖과 안의 기운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정공을 시작하는데 10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바로 몰입되어 저는 편백나무 숲속 같은 아주 깊은 산속에서 수행을 했습니다. 아주 멀리서 또르르 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새소리가 들렸습니다. 등산할 때 자주 들었던 이름 모를 새소리였습니다. 얼마 후 동공 수행을 하는데 하단전 쪽으로 손동작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상시 주문을 일방적으로 넣는다는 생각으로 수행했었는데, 오늘은 주문을 넣으면 하단전에서 주문 소리를 흡수하는 협응 작용이 일어났습니다.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요즘 저의 수행 체험은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 맑고 깨끗한 영상과 소리를 글로 써서 그대로 담고 싶은데, 제가 작가였다면 이러한 느낌들을 글로 잘 담아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2021년 9월 17일
정공을 시작할 땐 언제나 호흡이 고르지 못했습니다. 어느 순간 호흡이 자연스럽다 싶더니 온몸이 찌릿하며 회음과 백회를 중심축으로 무형무색의 원기둥이 딱! 박혔습니다. 물기둥이 아니었습니다. 꼿꼿하게 허리가 펴진 상태지만 기운의 오르내림이 잘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호흡 자체를 잊고 느낌도 없이 수행을 하니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주문을 틀고 동공을 시작했습니다. 전엔 구름 형상의 기운을 느꼈으나 지금은 공간과 저의 경계가 없어짐을 느낍니다. 그냥 하나로 녹아 있었습니다. 이것이 자연과 일체가 된 경지일까요?

그러나 생각은 공중에 떠 있었고 손동작은 제 감각이 아닌 기운으로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럴 수도 있구나! 넣는 것도 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단 공간을 향해 주문을 넣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태을주 한 트랙이 끝나고 아들의 출근 준비 드라이기 소리에 제 몸은 정상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수행 마무리 때 전 주문을 읽었습니다. 개벽주를 읽는데 양팔이 옆으로 쫙 펼쳐지더니 찌릿한 전류가 흘러 빠져나갔습니다.

2021년 9월 21일
두 팔을 크게 벌려 한 아름씩 천지 기운을 모아 모아 하단전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MP3 주문 소리 뒤로 또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태을주 합송 소리가 멀리 뒷배경으로 깔려 들려왔습니다. 큰 공연 무대의 관중석에서 들려오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후 하단전 앞에 냇물이 흐르는 듯하더니 이내 오색 기운이 펼쳐졌는데 제 손이 그 위의 땅을 다지듯 다독거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제 손은 하단전 앞에서 양옆으로 손을 저으며 앞으로 길게 하얀 길을 내고 있었습니다.

2021년 9월 25일
충맥 호흡을 하는데 동화 ‘잭과 콩나무’에서 콩나무가 하룻밤에 쑥쑥 자라 하늘 거인의 나라에 오르는 것처럼 저의 호흡은 대나무가 솟아 천공을 뚫고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내려올 때는 의식적으로 태양 빛을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한참 호흡을 하고 있는지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2021년 9월 26일
새벽 수행 시 시천주주 주문 끝부분쯤에 살 활活 자가 보였습니다. 커피 물로 쓴 갈색이었는데 살짝 흔들리며 사라졌습니다. 바로 활活 자와 같은 색의 바다에 진흙 팩과 같은 부드러운 기운이 하단전에서 파동을 일으켰습니다.
‘만국활계남조선’이란 성구가 생각났습니다.

2021년 9월 26일
저녁 수행 중 갑자기 오른쪽 머리 위에서 이마로 무언가 툭 스치며 떨어졌습니다. 파스 냄새처럼 화하면서 이마가 살짝 당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주먹만 한 밝은 구릿빛과 파란빛이 영롱하게 빛났습니다. 그 안에 검은 새의 그림자가 움직였습니다. 날개를 편 듯하다가 다시 접은 형상이 보여 ‘왜 검정 새지?’라고 생각하며 자세히 보려 하니 빛이 사라졌습니다. ‘삼족오인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2021년 10월 18일
이사로 인해 2주 동안 수행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새벽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수행을 한 지 1시간 정도 지나 맑은 물이 보이더니 윗부분에 원색의 파랑과 노란색 줄무늬가 있는 물고기와 조그맣고 투명한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지나니 우윳빛 투명한 바탕에 분홍색의 잔잔한 꽃들이 펼쳐져 보였습니다.

2021년 11월 21일
밤 동안 몸살이 심해 새벽 수행을 못 했습니다. 저녁 수행을 1시간 정도 하던 중 전처럼 척추에 투명한 유리관이 딱! 서면서 허리가 꼿꼿해지며 어깨, 등 쪽으로 화한 기운이 퍼졌습니다. 조금 후 상단 부분에 살짝 전율이 흐르며 양미간에 손톱만 한 크기의 기운이 원으로 볼록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 숨을 쉬듯 움직였습니다. ‘어!’ 하는 순간 멈춰버렸습니다.

2021년 12월 8일
시천주주 주문이 끝날 무렵 이마에 오물오물 기운이 모여들었습니다. 맑은 바다색이 보이더니 짙은 바다색의 블랙홀로 변하여 이마 안으로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그러다 맑고 깨끗한 옹달샘이 보였는데 바닥에서 물이 퐁퐁퐁 솟아올랐고 앞은 산뜻한 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2021년 12월 12일
언청계용신은 만나지 못했지만 항상 함께한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수행 전에 “언 선생님 이제 수행에 들어갑니다. 함께 하시죠.” 하고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30분 정도 지나 들판도 아니고 어느 공간인지는 모르지만 맑은 곳에서 수행하고 있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참 후 다시 저 멀리 우주 공간에 저와 언 선생님이 수행을 하고 있는데 앉아 계신 언 선생님의 앞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앞모습이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 앞모습이 보였습니다. 뒤에는 배지 모양의 언청계용신인데 흰색에 금색 테를 하였고 앞날개 부분은 배지 모양보다 좀 더 길고 넓었으며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평화롭게 수행하며 ‘이제 항상 같이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과 행복감이 들며 울컥 눈물이 쏟아져 목덜미까지 흘러내렸습니다. ‘이렇게 저와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니 언 선생님이 온화한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시며 두툼한 목으로 인사하는 모습이 정말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스크린은 언제나 몇 초 만에 사라졌는데 오늘은 시천주주 주문이 끝날 때까지 한 시간을 같이 수행했습니다. 보은!

2021년 12월 26일
오늘따라 주문 한 구절 한 구절이 온몸 구석구석까지 꼭꼭 박혔습니다. 한 구절도 흐트러짐 없이 읽는 대로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온몸에 박힌 걸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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