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와 도공체험기

몸속의 병마病魔들이 하나씩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운영자 0 15

오래전에 셋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임신중독 증세로 쓰러져 3일 동안 혼수상태로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산모가 살 가망이 없고 아이도 임신 6개월이라 거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수술을 통해 아이를 출산하기로 하였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아이도 살고 저도 살았지만 아이는 뇌에 손상을 받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음에도 자립생활이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도 앞을 전혀 볼 수 없어 40여 일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 후 퇴원은 했지만 몸의 시스템이 깨어지면서 다리의 통증도 심하고 다리가 잘 오므려지지 않아 앞으로도 걷지 못하고 뒤로도 걷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깨는 쇳덩이를 얹어 놓은 듯 천근만근처럼 느껴졌고 허리, 목, 머리, 팔 등 어느 한 곳도 성한 곳이 없는 그야말로 종합병원 같은 상태였습니다. 그런 몸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들을 돌봐야 했습니다. 성년이 되어가는 아이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학교에 보내고 나면 거의 초죽음이 되어 오전 내내 휴식을 해야만 오후에 활동을 겨우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고도 틈만 나면 잠을 자야해서 항상 방안에 이불이 깔려 있었고 그렇게 자고도 밤에도 잠을 자야 겨우 생활할 정도였습니다.

여러 병원과 한의원을 찾아다니고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아봤지만 약이나 치료를 받을 당시에만 조금 좋은 듯하다가 다시 고통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약을 많이 먹다보니 속쓰림이 심해 새벽에는 위를 쥐어짜듯이 따갑고 쓰려 음식도 마음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치료를 받지 않거나 약을 먹지 않으면 고통이 너무 심해서 치료를 그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을 때 꿈에 조상님의 인도로 상생방송을 통해 증산도를 만났습니다. 입도 이후 도장을 매일 나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게으름이 생겨서 치성 때만 도장을 가고 수행도 집에서 기본 수행만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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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포정님께서 몸을 빨리 회복하려면 집보다는 도장에 매일 와서 정성수행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매일 도장을 나와 저녁에 다른 성도님들과 정성수행을 시작했습니다. 낮 시간에는 계수기를 활용해 매일 3,000독을 목표로 태을주 주송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태을주 3,000독 읽기가 쉽지 않아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꼬박 읽어야 3,000독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3,000독을 읽기 시작한 처음에는 누가 목을 조르는 것 같이 아프더니 1주일 정도 지나면서 목 아픈 것도 괜찮아지고 몸도 조금씩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등에같이 생긴 벌레 5마리가 저의 머리에 붙어 있는 게 보였습니다. 너무 징그럽고 무서워서 떼어내지도 못하고 어쩌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와서 대수롭지 않게 벌레들을 잡아서 땅에 버리시길래 제가 얼른 발로 밟아 죽이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이상하게 머리도 맑아지고 그전에 자주 꾸던 누구에게 쫓기는 꿈이나 잡다한 꿈도 사라지고 잠도 편하게 자게 된 것 같습니다.

또 어느 날 꿈에는 갑자기 제 발이 보이더니 그 발등에 거의 눈에 보일 듯 말 듯한 크기의 작은 사마귀가 보였습니다. 어떤 남자가 와서 나무에 못을 뺄 때 사용하는 집게 같은 공구로 그 사마귀를 잡아 빼려고 애를 써보는데 자꾸 미끄러지고 사마귀가 잡히지 않다가 겨우 잡아서 빼려는 순간 다시 미끄러지면서 사마귀가 이제는 발 안쪽으로 숨어버렸습니다. 그때 그 남자가 제 발바닥 쪽으로 집게를 가져다 대고 사마귀를 잡아서 빼내는데 느낌에 많이 아플 것 같아 겁이 났지만 막상 뽑아내니까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작던 사마귀가 아이 주먹만한 크기로 변하고 나중에는 여자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그때 사마귀를 빼준 아저씨가 ‘너, 나이 10살 때 발에서 사마귀가 났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만병통치 태을주라더니 태을주 수행을 자꾸 하니까 내 몸에 있는 병마病魔들이 하나씩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꿈을 통해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낮에 잠을 자지 않으면 졸음이 쏟아져서 생활이 어려웠는데 태을주를 3,000독씩 읽기 시작하면서 낮에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잠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태을주 주문을 더 많이 읽었는데 그럴수록 몸도 더 가벼워졌고 집안 일들도 조금씩 정리가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즈음 갑오년 동지 맞이 49일 정성수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도장에서 하는 수행 시간도 늘리고 도공 시간도 30분 정도 매일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정성공부를 시작할 때 또다시 목을 조르는 듯이 아팠고 이번에는 눈물도 많이 흘려내렸습니다. 어느 날 꿈속에서 ‘눈에 벌레를 다 빼내라.’ 하는 목소리를 들렸습니다. 또 어느 날은 도장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데 왼쪽 아랫배 안쪽에서 탁구공보다 작은 크기의 기운이 두 개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래 것이 위에 있는 것을 톡톡 치면서 얼굴 쪽으로 올라오는데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고 콧물,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그날부터 코와 눈이 5일 정도 심하게 아팠습니다. 그러고 나니 그토록 심하게 저를 괴롭히던 속쓰림도 없어지고 몸 팔, 다리, 어깨 통증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지금도 힘들기는 하지만 매일 아들을 들어 올리는 일이 예전같이 힘들지도 않고 그로 인한 통증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조상님 천도식을 준비하면서 심했던 변비가 사라졌습니다. 매일 100배례를 21일간 했는데 아침에 배례가 끝나면 바로 화장실로 가서 편하게 볼일을 보게 되었고 평소 아랫배에 묵직하고 당기는 듯한 느낌도 사라졌습니다. 몇 차례 정성수행을 하면서 그냥 수행을 하는 것보다 날짜를 정해놓고 수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정이 아닌 도장에서 수행하는 것이 더 기운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매일 도장에 나가 더욱 수행에 정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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