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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흥덕 하○○
예비 도생과 2일차 정성수행을 같이 하던 중 태을주 수행을 하는데 눈앞이 하얗게 환해지더니 누군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 예비도생의 할아버지가 왼쪽에 같이 앉아 계셨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수석포감님 쪽을 향해 " 아이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면서 머리를 조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태을주를 읽을때마다 계속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부탁 좀 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말하엿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할아버지 모습에서 최○○ 예비도생의 외할머니 모습이 겹쳐 보였는데 인도자인 박○○성도님을 바라보며 "고마워요" 하셨습니다.
그리고 청수가 담긴 종이컵을 보면서 "이거 아까워서 어쩌나? 어떻게 마시지?"하시는 겁니다. 청수를 마셔보시고 입맛을 다시며 "아이고 맛있다~ 손자 덕분에 물도 먹어보네" 하시면서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다가 할머니께서 종이컵의 남은 청수를 박○○ 성도님 머리 위로 부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그 부어주는 물이 기운덩어리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