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도장탐방기

전주 경원도장의 역사문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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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유서 깊은 예향의 고장이다. 도시 곳곳에 자리잡은 고적한 전통의 자취들이 현실 삶에 허덕이는 민초들을 포근하게 보듬어 안는 넉넉한 아량이 풍겨나는 곳이다. 백제시대 때 완산完山이라 부르기도 했던 전주全州의 지명에는 ‘온전하다’는 의미가 들어있는데, 상제님께서 전하신 인간 구원의 대도를 전파하는 진리 사역의 입장에서 보자면 전주는‘ 순수하고 흠결 없이 모든 것을 어우르는’ 바로 그곳이며, 사람들을 널리 하나로 응집시켜 진리로써 살려내는 터전이요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달에는 온전한 진리의 앞마당에서 상제님 진리를 널리 알림과 더불어 역사문화운동을 통해 잃어버린 우리 역사와 정신문화의 원형을 회복하고 그것을 우리의 현실 삶과 문화적으로 접목시켜 나가고 있는 전주경원도장을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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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全州, 그‘ 문화文化’를 묻다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하순, 전주시 서노송동에 위치한 전주경원도장을 찾은 시각은 일요치성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건물 5층에 도달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한두 걸음 성큼 내딛으면 바로 닿을 정면 눈앞에 경원도장 입구가 자리하고 있다. 가까워서 좋기는 한데 왠지 조심스러운 묘한 긴장감도 함께 느껴지는 것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서둘러 입장하여 사배심고를 올리고 치성준비에 바쁜 이완영 수호사를 비롯해 지면이 있는 몇몇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경원도장의 책임자로 봉직하고 있는 이완영 수호사는 중후한 인상을 주는 중견 봉직자다. 도기 117년(1987)에 입도한 후 본부와 여러 지역 및 도장의 책임자로 봉직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리더로서, 각 지역마다 서로 다른 환경과 변수들을 많이 겪으면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에 어느 정도 능통해 있다. 이 수호사가 2014년 2월 경원도장에 부임하면서 받은 첫인상은 어떠했을까. 그가 착임 당시를 회상하면서 떠올린 단어는 정감情感이었다. 보직 발령이 나고 소상호 부포정이 도장 카톡방에 초대해 환영해 준 일 외에도 대면하고 이야기를 나눠본 여러 성도들로부터 따뜻한 마음과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렇게 원만하고 어둡지 않은 도장 분위기는 도정을 집행하는 데에 대개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될 뿐만 아니라 어떤 일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일종 의 자신감이나 확신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 수호사는 감사와 든든함을 잠시 내려놓고 지역 및 도장의 현황을 차분하게 파악하며 도장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극복해 나가야 할 사항들은 어떤 것인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가 도장 운영의 관건으로 염두에 둔 것은 수행하는 도장의 풍토를 만들고, 교육 문화를 조성해 인재를 양육하며, 상생방송 채널 홍보를 위한 대외활동 및 수렴활동 정착을 추진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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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장 교육 분야의 틀을 잡는 일에 나섰다. 처음 1년간의 주요 도정 포인트를 진리공부 문화 정착에 두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일명 ‘화목한 공부반’을 만들어 주부 여성 성도들을 대상으로 진리공부 그룹을 운영하였다. 또한 매주 목요일 저녁시간은 ‘한문화강좌’를 진행하여 필관법 진리를 신입 신도의 눈높이에 맞추어 PPT(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시리즈 강좌로 진행함으로써, 홍보활동을 통해 만난 분이나 지인들을 도장으로 인도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도장에 참여하는 신도들의 진리 중심 신앙은 상당한 진척을 이뤄 자리를 잡게 되었다.

하지만 이 수호사의 고민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간 꾸준히 지역 사회 현장에 나가 증산도 진리서적 홍보활동과 상생방송 홍보활동 등을 열심히 하였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려 있었다. 이 수호사는 여러 상황들을 겪어보면서 그 이유를 찾아냈다.

“1년간 이곳 지역사회 홍보를 통해 느낀 것은 전주와 주변 지역에 뿌리내린 외래신앙문화가 가장 어려운 장벽으로 다가왔다는 점입니다.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견지에서 한국인의 전통 역사와 문화가 가장 뿌리 깊이 내려있어야 할 전주 전북 지역에 오히려 서구 중심의 외래 정신 문화가 대중화를 이룬 지역이 되어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 수호사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가장 전통적인 역사 배경과 정서를 지녔다고 믿은 전주에서 상제님의 원시반본 대도 진리를 전파하는 일이 힘들었던 것은 우리의 고유한 전통 역사와 문화가 제대로 드러나지 못한 채 사장되고 왜곡되어 있는 현실 장벽 때문이었던 것이다. 이 수호사는 진리적 입장을 떠나 이러한 문화 풍토가 반드시 개선돼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온전하고 흠 없이 제대로 아우른다는 전주全州에 우리 민족 정서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 ‘온전한 문화 기풍’이 과연 있는지를 묻고 또 묻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 수호사는 결국 메아리 없이 사라지는 그 우문愚問을 현답賢答으로 바꿔놓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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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운동을 시작한 이유

 

현실 삶에 바쁜 일반 대중들에게 상제님의 생명의 대도를 널리 전하는 일은 증산도 신앙의 중추에 속하는 일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진리를 더욱 많이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조성해야만 한다. 경원도장 성도들이 STB상생방송 홍보활동 강화를 통해 진리를 접할 수 있는 통로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인 것도 그 때문이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시민들에게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문화를 찾아주어 민족문화의 자존심을 회복하도록 돕는 실제적 문화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역사와 문화의 진실을 잘못 알고 오해함으로써 빚어지는 편견의 장벽들이 오히려 바른 판단을 배척하고 삶과 진리를 오도하는 빌미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안타까움이 컸으므로 우리의 자랑스럽고 심오한 시원 뿌리역사의 본질을 알리는 일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뿌리 없는 줄기와 가지가 없듯이 오늘의 현실 삶과 문화를 향유하는 것의 배경에는 그 근원 동력과 발원점이 되는 역사 과정이 있었기 때문임을 명백히 알려주는 그 자체가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일이며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수호사는 우리 한민족의 시원역사를 지역 사회에 알리는 ‘역사문화운동’을 2014년 말엽부터 시작했다. 전라북도 각 지역의 일정장소를 빌려 <동북아시원역사문명전>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한민족 9천년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패널자료와 유물들을 전시하고서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큐레이터Curator가 되어 관련되는 역사적 사실들과 배경문화를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운영을 했다. 첫 단추를 연 전주를 기점으로 완주, 장수, 김제, 정읍 등지를 순회하며 한국인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시원역사 알리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왔고 향후에도 계속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역 사회에 계속적으로 한국인의 뿌리역사와 정신을 알리고 상생방송을 통해 지역민이 다 함께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게 된다면 누구나 역사 속에 실재하시는 상제님을 바로 알게 되고 인간 삶에 대한 바른 의미를 깨닫게 되며 참된 진리의 문을 두드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역사문화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순회로 이룬 조직변화의 앙상블

 

지역 순회를 하며 뿌리역사 알리기 행사를 진행시키는 것은 생각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다. 적지 않은 실무적 행사준비도 해야 하고, 함께 역사관 전개의 논리를 가다듬고 보완하는 일정한 피드백 과정도 필요하며, 세미나 등 다음 단계의 구체적 문화활동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역사알리기 운동을 추진하는 주체들이 그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서 펼치는 일종의 문화적 승부수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많은 공력이 필요하고 현장의 다양한 반응에 적응하며 보다 효율적인 메시지 전달 방법을 찾는 노력도 더해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소화하면서 지역 순회 역사문화전하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경원도장 성도들에게 어떤 특별한 변화 등은 없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이 수호사는 담담하면서도 명료한 어조로 얘기를 꺼냈다.

“전북 지역은 곳곳이 상제님 진리의 성지입니다. 이곳에서 9천년 상제님의 역사문화와 진리를 널리 알리는 일꾼을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이 모든 순회 행사를 준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서 참여 도생들이 역사를 보는 안목이 열리고 현장 속에서 진리를 확신하며 보다 강한 일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금 더 지역사회에 역사운동을 세밀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며 중,고등학교 전시회와 특강도 열어서 역사운동이 뿌리내리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수호사는 세상 사람들에게 시원 뿌리역사와 진리의 큰 틀을 알린다는 대의 이외에도 이러한 지역 순회 역사문화운동에 참여하는 도장 성도들이 나날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들이 함께 어우러져 좋은 앙상블ensemble(조화)을 이루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었다. 현장활동을 통해 얻는 체험과 깨달음 속에서 진리적, 신앙적 발전을 해나가는 것은 다른 유사한 사례에 비추어볼 때에도 충분히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다만 경원도장의 경우에는 보다 문화적이고 대중적이며 새로운 유형에 속한다는 점에서 향후 이러한 방식의 역사문화운동 전개 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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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운동의 현장에 가다

 

경원도장에서 전북 지역을 순회하면서 펼치고 있는 <동북아시원역사문명전>은 한민족의 9천년 시원역사문화를 바로 알리고 일본의 역사왜곡 및 영토침탈과 중국동북공정의 의도를 밝히는 장이 되고 있다. 행사 준비와 큐레이터Curator 운영 등 규모 있는 현장 운영에 힘쓰고 있는 경원도장은 역사문화운동의 열기와 정성이 일반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우리 시원문화의 깊은 의미와 문화정신이 제대로 전해지고 역사의 주역인 한민족의 깊은 사명을 깨닫게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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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지역 역사문명전 현장에서 만난 경원도장 전병훈 부포감은 행사 전 매일 역사문화 홍보활동을 3시간씩 하는 정성을 쏟았고 행사장에서는 틈틈이 큐레이터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었다. 그는 활동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환단고기』나 역사자료 등을 홍보하고 세미나에 초대하는 등 인류 원형문화 회복운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건너편에서는 도장 봉사와 행사 참여에 열심인 이경자 성도가 문명전을 찾은 한 시민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얘기를 건네고 있었는데, 우연히 듣자니 이런 얘기가 들려왔다“. 사람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먹고 사는 것은 큰 차이 없이 같아요. 그런데 그 다음을 몰라요. 그저 눈앞의 즐거움만을 위해 사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사람의 삶 자체는 기본적인 게 해결되면 그밖에는 역사를 먹으며 사는 거예요...”

시원역사문명전 행사와는 별도로, 역사에 일정한 문제의식을 갖고 더 알아보고 싶다는 관심을 표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환단역사세미나’가 매주 목요일 저녁에 진행이 되고 있다. 7월 30일에 찾은 세미나장에는 20여 명이 모여서 이완영 수호사의 발표로 환단고기 단군세기 서문 중 삼신론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시민들은 사뭇 진지하고 관심 어린 반응을 보였고 개념과 관련 주제에 대한 핵심적 문답도 주고받는 등 상당한 열기 속에 진행이 되었다.

이 세미나에 7개월째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최성룡 성도(2014년 12월 입도)는 우리 역사를 단군신화를 통해서만 인식했다가 환단고기북콘서트와 종도사님의 도훈 말씀을 들을 기회를 가진 후 역사의 바른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타 종교를 신앙하다가 증산도 진리를 만나 도전道典을 읽고 확신을 갖게 되었다는 그는 기복신앙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그들에게 상제님의 참진리를 많이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2013년 환단고기북콘서트에 참여하고서 강한 충격과 함께 역사에 대한 정의감을 느낀 후, 역사의 진실과 참진리를 찾는 과정을 거쳐 입도한 강남진 성도는 우리의 주체성과 문화를 빨리 회복하고 한민족 시원역사의 진실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역사운동의 시작과 끝

 

도장의 시원역사문화 운동을 이끌어나가는 이 수호사가 생각하는 ‘역사운동’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정형적인 질문이 될 수도 있지만, 그 핵심 메시지를 한번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 성싶어 물었다.

“역사운동의 시작과 끝은 역사의 주인공이신 상제님을 만나는 것이라고 봅니다. 역사는 상제님을 받들어 모심으로부터 인류 초기 문명사가 열렸으며 이제 그 상제님께서 역사 속에 들어오셔서 열어주신 후천 5만년 지상선경문화가 역사의 목적지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천 새 세상을 여는 진리의 인간인 태일이 되기 위해서는 상제님께서 전해주신 태을주 조화권 공부가 실질적인 공부임을 자각하여 도장에 조화문화를 여는 것에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태을주 조화공부와 아울러 육임천명을 꼭 이루는 것이 성통공완할 수 있는 일꾼이기에 도장의 도생들이 그 열매를 이룰 수 있도록 책임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도와드릴 것입니다.”

질문이 무색할 정도로 정연하고 거침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렇게 역사문화의 중심맥을 관통하고 있으면 여타의 다른 주제들은 중요도와 필요성을 불문하고 자유롭게 구성하고 적절하게 가감하며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된다. 역사운동도 맥을 잡고 관통을 해야 문화의 격전장에서 제대로 살 길이 열리는 것이다. ‘맥 떨어지면 죽느니라’고 하신 상제님 말씀을 또 다른 측면에서 새롭게 깨닫는 순간이었다.

이 수호사는 역사운동의 현실과 전망에 대해 희망과 확신을 갖고 있다. 보편적 역사문화의 자산을 널리 알려 사회지원층을 많이 확보하고 그 외연을 확대시킨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얼마 전에는 역사문화알리기 순회를 다녀온 지역의 단체장이 진심을 담은 감사의 문자를 보내오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보다 많은 문화인맥 구성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이 부분에 신경을 쓰며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역사운동과 상생방송 홍보활동 등을 하면서 면 단위까지 전북 지역의 구석구석을 밟아봤으니 개벽을 맞더라도 지리에는 익숙할 거라며 웃는 모습에서 달관의 여유마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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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 1번지 광제창생을 향해

 

끝으로 이 수호사에게 도장에 대한 전체적인 자평과 함께 차후 도정운영의 방향과 각오를 물었다. 그는 도장 중심으로 함께 움직이며 많은 정성과 봉사의 손길을 쏟고 있는 봉직자와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경원도장의 포교활동과 역사문화운동이 크고 작은 과제들을 잘 이겨내고 진전이 되어 이제는 일꾼들이 자신감을 갖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아직은 열매를 드러내지 못하는 단계이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뿌리역사문화 전파를 통해 나의 삶이 곧 상제님 문화요 진리 자체라는 걸 알림으로써 종교의 편견과 장벽을 넘어설 수 있다고 봅니다. 차근차근 문화적으로 일어나면 큰 역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역사문화사상운동과 조화진리공부 문화, 일꾼양육 문화를 정립하여 도장문화로 자리잡게 만들고, 천지기도와 태을주수행, 쉬지 않는 활동으로 심혈이 경주되는 정성을 다한다면 반드시 개벽 1번지 전북지역에 상제님 일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천지 사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큰 기운이 함께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향후 계획은 상생방송 홍보를 중심으로 한 진리 전파와 더불어 올해와 내년까지 전북지역 전체를 순회하면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참다운 한국인을 모아 우리의 역사, 정신문화 및 진리를 배울 수 있는 각 군 단위의 도방과 도장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태을주 조화를 열기 위한 새벽수행, 금요진리공부와 집중수행문화를 더욱 확고히 정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광제창생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구도자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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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일의 정신으로 경원도장을 챙겨가는 도반들

 

경원도장에는 개성이 각기 다르지만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마치 모자이크처럼 부족한 여백을 서로 메꾸고 맞춰주는 신앙동료들이 있다. 김현주 부포정과 소상호 부포정은 모두 20여 년의 신앙을 하면서 쌓은 근기와 관록으로 도장 책임자를 보필하며 안팎에 걸친 대소사를 빠짐없이 돌보고 있다. 김 부포정은 주로 세세한 도장 안살림이나 교육 등을 꼼꼼하게 챙기는 편인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역사문화 수렴세미나 운영을 위해 생업을 영위하는 자신의 가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흔쾌히 나서는가 하면 역사문화운동 순회 행사 때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 부포정은 교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로 도장의 치성 운영이나 통정 등 조직관련 사항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상생방송 홍보 등 도장활동에 나서서 움직이는 활동력이 뛰어나고, 도장의 미래인 청년부의 신앙 증진과 치성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도장 도무 행정과 교육 등을 빈틈없이 챙기며 대포 조직을 이끌어가고 있는 양섭용 부포정은 도장에서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늘 부지런하고 성실한 성품을 지닌 양 부포정은 도장 활동과 조직적 실무 사항을 챙기는 데에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어청대포문화 활성화에 좀 더 힘을 쏟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다. 또한 미용실을 경영하면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진리 홍보에 열심인 3구역 김주연 포감은 도장 봉사에도 적극적이고 자신을 위해 살기 보다 진리를 위해 살면 일이 잘 풀린다는 굳건한 신조를 갖고 있으며, 그저 열심히 포교만 하며 살고 싶다는 여장부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정성과 봉사의 선한 심성을 갖고 있으며, 개인사보다는 도장과 도문의 발전이 우선돼야 결국 내 자신도 함께 잘된다는 의식을 갖고 있었다.“ 도장 성도님들은 모두가 한 가족과 같습니다. 그러니 항상 잘 챙겨주고 더 도와드리고 싶어요. 우리 도장이 성장하고 증산도가 발전하는 데 도움되는 부분이 있다면 뭐든 최선을 다해 참여할 겁니다.” 김현주 부포정이 밝은 미소로 겸허한 마음을 전하며 남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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