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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란 무엇인가 (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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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란 무엇인가

 

호우, 파랑, 풍해를 몰고 오는 열대성 저기압 태풍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


세계적으로 보면 태풍은 북대서양 서부 및 서인도제도 부근에서 11%, 북태평양 동부 및 멕시코 앞바다에서 약 17%, 북태평양의 동경(東經) 180°의 서쪽에서 남중국해 사이에서 약 38%, 인도양 남부(마다가스카르에서 동경 90°까지 및 오스트레일리아 북서부)에서 약 28%, 벵골 만과 아라비아 해에서 약 6%가 발생한다. 이중 북서 태평양의 연간 태풍은 약 31.3개이다(1951년~2011년, 국가태풍센터). 그러나 해마다 변동이 커서 많은 해에는 40개 가까이 발생하며, 적은 해에는 20개 이하인 경우도 있다. 7~10월까지가 가장 빈번히 발생한다.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것은 6~9월까지이며 한 해 평균 약 3.1개이다. 태풍은 상륙하지 않더라도 상당한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태풍을 포함하면 한반도에 피해를 주는 태풍의 수는 더 많아진다.
 

태풍의 구조


태풍은 지름 200~1,500km, 높이 10~15km로 수평 규모가 수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크다. 중심부에는 지름 20~50km의 태풍의 눈이 있다. 이곳에는 하강 기류가 있어 바람이 약하고 부분적으로 맑은 날씨가 나타나며 중심에 가까울수록 키가 큰 구름이 존재한다. 태풍의 눈 주위에는 소용돌이치며 강하게 상승하는 기류에 의해 형성된 적운 또는 적란운의 구름벽이 회전하고 있으며 풍속이 가장 크다. 하층에서는 바람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중심으로 불어 들어가 상승한다.(남반구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불어 들어간다.) 태풍 중심의 기압은 보통 930~970hPa 정도이며 중심으로 갈수록 기압이 낮아져 태풍의 세력은 강해진다. 또한 주기적으로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는 엘리뇨 현상도 태풍에 큰 영향을 준다. 엘리뇨가 발생하면 증발하는 수증기가 많아져 슈퍼태풍이 만들어지며, 반대쪽에 위치한 북서대서양과 멕시코 만에서는 수온이 낮아져 허리케인의 발생 빈도가 오히려 낮아진다.
 

태풍의 이동과 소멸


열대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은 북쪽으로 이동하는데, 열대지방(5~30˚N)에서는 무역풍의 영향으로 북서진하며 온대지방(30˚N)을 넘어서면 편서풍의 영향으로 북동진한다. 태풍은 보통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움직이므로, 북태평양 고기압은 태풍의 이동경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태풍은 열대 지방에서는 약 20km/h로 움직이지만, 방향을 바꾸는 전향점 부근에서 약 하루 정도 정체하다가 편서풍대에 들어오면 60km/h 이상의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 가을이 되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져 태풍의 이동속도는 더욱 빨라져 드물게는 시속 100km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태풍은 지나는 해역의 수온이 높을수록 수증기를 많이 공급받아 그 세력이 커지다가 육지에 상륙하면 마찰로 인해 에너지를 잃는다. 또한 해수면의 온도가 26℃보다 낮으면 수증기 공급이 끊겨 마침내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태풍은 저위도 지역의 잉여 에너지를 고위도 지역으로 운송하며, 지구 에너지를 재분배하고 물을 순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태풍의 피해사례

 

가장 강한 바람을 휘몰아친 슈퍼태풍, 매미Maemi

2003년 9월 12일 한반도에 상륙한 14호 태풍 매미는 중심부 최저기압이 950h㎩로 각종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가을 태풍이 여름 태풍보다 무섭다는 속설을 확실히 증명했다. 이는 849명의 인명피해를 냈던 1959년의 태풍 사라Sarah를 뛰어넘는 수치로, 내륙에 상륙한 뒤에도 950h㎩대의 강한 세력을 유지했다. 매미의 최대 순간풍속은 60m/s로 종전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904년 우리나라의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센 바람이며, 2000년 8월 31일 전남 흑산도를 통과한 태풍 프라피룬Prapiroon(초속 58.3m/s)과 2002년 찾아온 태풍 루사Rusa(초속 56.7m/s)가 세운 종전 최대 풍속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었다.

태풍 매미는 내륙을 통과하면서 큰 피해를 가져왔는데 사상자가 130명, 재산피해액은 4조 2,225억원에 달했다. 9천 채의 가옥이 파괴되어 6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특히 전선의 파괴가 극심하였다. 873개의 도로와 30개의 다리가 무너졌고, 489대의 차량이 침수되었으며 15,158ha의 농지가 붕괴되고 침수되었다. 특히 부산항에 있는 80미터 높이의 골리앗 크레인을 무너뜨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태풍 매미는 내륙지방으로도 많은 피해를 주었지만 그간 피해가 거의 없었던 마산항을 비롯 남해안에 높은 파도와 폭풍해일로 큰 피해를 주었는데, 2.5m의 해일과 17m의 집채만 한 파도가 경남 남해안 곳곳을 덮쳤다. ‘매미’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곤충 매미에서 따온 이름이다.
 

전대미문의 기록행진, 루사Rusa

태풍 루사는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15번째 태풍으로 2002년 8월 31일 한반도에 상륙하였고,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최악이라 할 만한 피해를 낸 태풍이다. 최대 세력은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0m/s로 한반도에 상륙한 최강의 태풍으로 꼽히는 2003년 태풍 매미나 1987년 태풍 셀마Thelma의 수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당시 평년보다 높았던 해수 온도 등이 태풍의 쇠약을 저지하면서, 거의 약해지지 않고 대단히 오랜 기간 동안 중심기압 950hPa 대의 세력을 유지했기 때문에, 한반도에는 이들 태풍에 거의 필적하는 힘으로 상륙하였다. 대한민국의 일 강수량 역대 1위인 강릉의 870.5mm는 이 태풍에 의해 기록된 것이다. 이는 기존 강릉의 최고 강수량을 3배나 경신更新한 수치였고 대관령도 712.5mm가 내려 2배 경신하였다. 사망·실종 246명, 재산피해 5조 1,479억원으로 역대 1위에 해당되는 피해를 끼쳤다. 한편 태풍 루사Rusa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사슴을 뜻한다.
▶위험기상 포인트 : 산사면에 강한 바람이 부딪치는 지역에 호우가 집중되어 큰 피해를 발생시킨다. 특히 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산악지역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경우 대형 집중호우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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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Katrina

2005년 8월 말,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Katrina는 북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6번째로 강했다. 플로리다를 가로질러 남서쪽으로 움직인 후 멕시코만으로 빠져나갔고 그 곳에서 꼬박 하루를 머무르며 직경 1,350km의 어마어마한 크기로 커지게 되었다. 최저기압 902hPa, 최대 풍속 75m/s에 달할 정도로 위력이 컸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미국 뉴올리언스New Orleans이다. 8월 30일 폰차트레인 호Lake Pontchatrain의 제방이 붕괴되면서 이 도시의 대부분이 침수되었다. 뉴올리언스는 지역의 80% 이상이 해수면보다 지대가 낮았고, 뱃길을 단축시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운하가 자연 습지의 해일 완충 효과를 마비시켜 운하 주변의 제방들을 붕괴시킴으로써 피해가 컸다. 해일에 취약한 뉴올리언스의 지형도 2,541명의 인명 피해의 큰 원인이 되었다.
 

괴멸적인 파괴력을 보여준 사이클론, 볼라Bhola

1970년 11월 12일 동파키스탄(현재의 방글라데시)을 강타한 괴멸적인 사이클론이다. 볼라는 현재까지 기록된 가장 치명적인 사이클론으로, 20세기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로 손꼽힌다. 폭풍과 폭풍해일로 갠지스강 하구 저지대에 거주하는 30~50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해당 지역의 주택 85%가 파괴되었다. 그 위력은 미국을 강타한 카트리나보다는 약한 3등급 허리케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저기압 966hPa, 최대풍속 50~60m/s를 기록하였다. 파키스탄 정부는 사이클론 이후 구호 활동에 소극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동파키스탄 지도자와 세계 여론으로부터 냉혹한 비난을 받게 된다. 결국 사이클론 볼라로 인해 발생한 갈등이 정치적 문제로 확대되면서 동·서 파키스탄 간의 독립전쟁이 촉발되었고, 그 결과는 방글라데시의 독립으로 이어졌다.
 

5등급의 슈퍼태풍, 하이옌Haiyan

하이옌은 2013년 11월 4일 필리핀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이다. 필리핀 기상 당국에 의하면 하이옌은 필리핀 중부 이스턴 사마르 지역에 상륙할 당시 태풍 중심부 최대풍속 235km, 최대 순간풍속 275km를 기록했다. 또한 필리핀 중부를 지나면서 그 위력이 점차 강해져 1분 평균 최대풍속이 315km/h(87m/s), 순간최대풍속이 379km/h까지 달했다. 이는 태풍 풍속의 가장 높은 등급인 5등급(260km/h)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을 통틀어 공식적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한 모든 열대저기압 1위 기록을 세우며 7,890명의 인명피해와 430만명의 이재민을 냈다. 필리핀을 아비규환으로 만든 태풍 하이옌은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기존 태풍의 눈을 밀어내고 새로운 태풍의 눈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그 세력이 강했다.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태풍은 1969년 미국 미시시피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 시속 280km 풍속의 허리케인 ‘카미유Camille’였다. 한편 태풍 이름인 하이옌은 중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바다제비’를 의미한다.
 

한반도의 태풍 현황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수 (1904~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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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3개 정도이다. 7월, 8월, 9월 세 달 동안에 내습한 태풍 수가 전체의 90%에 달할 정도로 많고 아주 드물게 6월이나 10월에도 내습하는 경우가 있다. 한반도에 8월 > 7월 > 9월 순으로 자주 내습한다.
 

인명 및 재산피해 순위 (1904-2014년)


201507_1502.jpg한반도에 가장 큰 피해를 준 태풍을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로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 인명 피해는 근래 들어 비교적 줄어든 반면, 재산 피해는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국가 경제 규모가 커진 것과 관련이 있어 태풍 자체의 위력과는 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풍과 관련된 기본 상식(1)

태풍의 또 다른 이름
태풍은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으로 중심기압이 960hPa 이하이며, 중심 부근에 맹렬한 폭풍권이 있고 전선을 동반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지구 여러 곳에서 연간 평균 80개 정도의 열대 저기압이 발생하고 있다. 북서 태평양에서는 열대 저기압을 태풍(Typhoon),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Cyclone), 호주 부근 남태평양에서는 윌리윌리(willy willy)로 부르는 등 발생 장소에 따라 명칭을 각각 달리하고 있다.

태풍의 구분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 33m/s 이상의 열대저기압을 태풍으로 분류하는데, 대한민국과 일본은 일반적으로 17m/s 이상이면 모두 태풍으로 분류한다.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의 발달 판정 기준은 최대풍속이 17.2m/s 이상이고, 기상위성 사진으로 분석한 열대 저기압 강도지수가 일정값 이상이며, 계통적인 강풍반경의 존재 여부와 열대저압부의 상하층 조직화 정도, 상층의 발산, 하층의 수렴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된 후 기준 이상이라고 판단될 때 태풍으로 선언한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였다는 선언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지역특별기상센터(RSMC)에서만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으며, 동시에 발생한 태풍에 이름을 부여할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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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관련된 기본 상식(2)


201507_1471.jpg태풍의 분류 (크기와 강도)
태풍은 크기와 강도에 따라 단계별로 분류한다. 크기 구분의 기준은 태풍 중심으로부터 초속 15m의 바람이 부는 반경, 즉 강풍반경이다. 강도는 중심부근에서의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한다.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질까?
태풍은 1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어 동시에 같은 지역에서 또 생길 수 있다. 때문에 태풍 예보를 혼동하지 않기 위해 1953년부터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제출한 이름 총 140개를 5개조로 나누어 1조부터 차례대로 사용한다. 모두 사용한 후에는 심각한 피해를 준 태풍 이름은 빼고 다른 이름으로 대체한 후, 다시 돌아가며 사용하게 된다. 현재 제출된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남,북한 합해 20개가 있으며 다음과 같다.

남한에서 제출한 이름
-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미, 메기, 독수리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
-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무지개, 메아리,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날개

태풍과 관련된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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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태풍보다 위험한 가을 슈퍼태풍의 원인은?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는 주로 여름철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기상 전문가들은 늦여름을 지나 가을철에 발생하는 태풍이 앞으로 점점 잦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2002년 246명의 인명피해와 5조원의 재산피해를 낸 태풍 루사가 9월, 이듬해 2003년 131명의 인명피해와 4조원의 재산피해를 낸 태풍 매미도 9월에 발생한 가을 태풍이었다. 특히 재산피해로 볼 때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 것은 여름 태풍보다 오히려 9월 이후의 가을 태풍이었다. 앞으로 가을 태풍 시기가 더욱 늦어지고 위력이 강력해질 것으로 예측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일컬어지는 기후변화 때문이다. 이미 한반도는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는 중인데, 해수 온도가 상승할수록 북상하는 태풍의 세력이 커지고 대기불안정은 심해진다. 특히 한반도와 일본 주변의 해수 온도 상승률이 지구 전체의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까닭에 우리나라는 가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고 있다. 이로 인해 초가을은 물론이고 과거 동남아시아처럼 겨울 직전까지 태풍이 북상할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태풍 발생시 행동요령

허창회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올 여름 한반도에 강한 태풍 1~2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강한 태풍’은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50m 이상인 태풍을 뜻한다. 초속 40m 이상 강풍은 사람은 물론 바위까지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2012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볼라벤’이 가장 강력했을 때의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53m였다. 태풍에 대한 정보는 ‘국가태풍센터’에서 제공된다. 태풍과 호우시 행동요령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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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
- 비상시 주민 대피장소를 알아둔다.
- 기상예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 가족과 이웃 간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정해둔다.
-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응급약품을 준비한다.
- 하수구, 배수구의 막힌 곳이 있다면 미리 뚫어놓는다.
-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높은 곳으로 이동시킨다.
- 대피 전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린다.
- 모래주머니를 쌓아두어 저지대 건물 및 농경지 침수를 예방한다.
- 간판, 자전거, 지붕, 외부에 내놓은 가구와 기물 등이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없도록 단단히 고정시킨다.
- 농촌은 배수로, 농기계, 가축, 비닐하우스를 점검하고 어촌은 어구와 선박을 고정한다.

위급 상황시 행동요령 (태풍주의보, 태풍경보)
- 건물 안으로 대피한다.
- 창문과 출입문은 단단히 잠근다.
- 운전 중인 차량 안에 있을 경우 속도를 줄인다.
- 침수 위험이 있는 건물 지하공간에 주차하지 않는다.
- 간판 및 위험시설 주변에 접근하지 않는다.
- 교량을 건너기 전에 안전한지 확인한다.
- 건물 근처를 지날 때는 바람에 추락하는 간판을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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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태풍 호우시 빗길 안전운전수칙
교통안전공단 통계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가 제일 빈번한 시기는 6~8월 사이라고 한다. 최근 태풍기간이 아니더라도 예고 없이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고 있으므로 빗길 운전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비 오는 날에 지켜야 할 안전운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1. 20~50% 감속운전하기
- 빗길을 운전할 때 커브길은 도로이탈이나 수막현상(지면에 고인 물에 의해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현상)으로 전복사고 위험이 크다. 폭우나 악천후에는 50%까지 감속 운전하는 것이 좋다.
2. 차간 거리 확보하기
- 빗길에서는 노면 마찰력이 감소하여 잘 미끄러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2배 이상 차간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3. 안전점검 생활화하기
- 수막현상 방지를 위한 타이어 공기압, 오래된 와이퍼, 워셔액, 전조등 배터리 점검 등 안전점검을 미리 해둔다.
4. 습기방지 클리너로 실내 유리 닦기
- 비 오는 날은 높은 습도로 인해 차량 내부에 습기가 발생하므로, 습기방지 클리너로 닦아 실내 유리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5. 낮에도 전조등 켜기
- 비 오는 날은 평소보다 어둡기 때문에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한다.
6. 도로 상태를 살피며 운전하기
- 움푹 파인 포트홀(pot hole: 노면홈), 물웅덩이 등 도로면의 위험 요인을 주의한다.
7. 물벼락 주의하기
- 도로교통법 제49조 1항에 따르면 ‘물이 고인 곳을 운행할 때 고인 물을 튀게 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할 것’ 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조항을 어길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물벼락 뺑소니는 다른 차선 차량의 시야 확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물웅덩이가 있는 곳은 속도를 낮추고 한 번에 지나가 물벼락 위험을 최소한으로 한다.
8. 1차선 주행 피하기
- 1차선 도로로 주행할 경우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이 갑자기 물을 튀기고 갈 때 시야 확보가 안 되어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비 오는 날은 되도록 2차선 도로로 주행하여 주의운전을 한다.
9. 방어운전하기
- 언제 어디서나 폭우로 인한 지형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특히 낙석 주의 등 위험 구간을 조심하고 가능하면 다른 길로 돌아간다.
10.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 비 오는 날은 평소보다 어두울 뿐만 아니라 빗줄기가 굵거나 보행자가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었다면 더더욱 잘 안 보이므로, 언제 어디서든 보행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운전에 유의한다.
11. 도로정보와 기상정보 파악하기
- 침수된 도로, 폭우지역, 기상정보 등을 교통방송 등으로 수시로 파악하며 운전한다.
12. 하천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기
- 장마철 하천 근처에 주차할 경우 집중호우에 차량이 침수되거나 떠내려갈 수 있으므로 높은 지대에 주차한다. 부득이한 경우 출구 주변에 차 앞부분을 출구 방향으로 주차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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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 파손된 상하수도나 도로가 있을 경우 시·군·구청 및 동사무소에 연락한다.
- 오염위험이 있으므로 물은 반드시 끓여먹는다.
- 침수된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충분히 환기시킨다.
- 전기, 가스, 수도시설은 손대지 말고 전문업체에 연락하여 사용한다.
- 제방 근처나 바닥에 떨어진 전선 근처는 붕괴와 감전 위험이 있으니 가지 않는다.
※ 16층 이상 아파트는 의무적으로 풍수해 특약에 가입해야 하므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발생 시 보상받을 수 있다. (예: 강풍으로 베란다 창문이나 타일이 부서진 경우)
 

[재난시대 생존법] ‘교통’ 편

문명은 마치 거미줄과 같아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어느 한 쪽이 끊어지면 전체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린다. 실제 재난이 발생하면 우리가 어디에 있든 교통수단은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교통과 운송에 필요한 수단이 제공되지 못한다면 재난은 장기화되며, 심한 경우 경제까지도 무너질 수 있다. 교통이 문명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란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이번 회에서는 재난에 직면했을 때 식량을 구하거나 현장을 탈출하기 위한 다양한 교통수단에 대해 살펴본다.

201507_154.jpg자동차 - 도시 탈출장비
지진, 홍수, 화산폭발 같은 자연재해나 전쟁, 폭동 등이 일어난다면 눈앞이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혼란이 단기간에 해결된다면 집에서 문을 닫고 그 동안 준비해둔 비상식량으로 버티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적당한 기회를 봐서 도시를 빠져나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 자동차는 도시 탈출 장비로 가장 편리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에 의존해 이동하지만, 평소 의존도가 높은 제품일수록 충분한 사전 대책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 자동차는 항상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 특별한 고장이 없어도 연 1회 정도는 확실한 점검을 받는다.
- 자동차는 집까지 무사히 갈 수 있는 연료가 항상 채워져 있어야 한다.
- 가능하다면 연료를 비축해둔다. (가정집 법적허용량 휘발류200L, 등유400L)
특히 재난 상황에서는 연료를 구하기 힘들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시를 탈출하는 피난민들에게 주유소 판매가 금지된 사례도 있다. 재해지역으로 들어가는 경찰차, 소방차, 언론사, 긴급복구 차량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자동차가 있더라도 꽉 막힌 도로 위에서는 누구나 속수무책이다. 교통 체증은 모든 사람의 발을 묶어버린다. 심각한 재난이 발생하면 대중교통도 이용하기 힘들고, 운이 좋아 버스나 택시에 탄다고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따라서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이동 수단이 하나쯤 있어야 한다.
모페드(mofed: 엔진자전거), ATV(산악오토바이), 오토바이
모페드는 엔진 달린 자전거이다. 자전거처럼 생겼지만 실린더의 크기가 50㎤이하인 엔진이 장착되어 있는 차량이다. 30km/h로 주행시 휘발유 1리터당 약 60km를 갈 수 있다. ATV란 어떤 지형에서든 주행이 가능한 탈 것(All-Terrain Vehicle)이란 뜻의 산악 오토바이로 사륜오토바이 또는 쿼드라고도 불린다. 험한 지형에서도 달릴 수 있게 개발되었고,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중간 형태로 4개의 바퀴에 지붕이 없는 게 특징이다. 자동차로 불가능한 곳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는 레저와 농업 목적으로 유입되었다. 자동차 대용품으로 비포장도로용 오토바이를 빼놓을 수 없다. 좋은 품질의 비포장도로용 오토바이는 잔고장이 거의 없고 평생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 능숙한 사람이라면 이것으로 전국의 어디든 갈 수 있다. 휘발유 1리터당 약 30km를 이동할 수 있어 경제적이면서도 빠르다. 현대인의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전거
누구나 어렸을 때 자전거를 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자전거는 연료도 필요없고 사람의 힘만으로도 하루 수백km를 갈 수도 있다. 약간의 식량과 짐도 실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비상시 짐을 들고 가는 사람보다 힘을 더 비축할 수 있으며 음식도 보다 오래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레저 열풍이 불어 몇백만원씩 하는 고가의 자전거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재난대비용 자전거라면 가격이 저렴해도 짐받이, 바구니, 플래시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 재난 상황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곧 식량을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전거는 도시인들에게 정말 훌륭한 교통수단이다.


두 발로
지금 당신이 신고 있는 신발을 한번 보라. 과연 그 신발로 시내를 얼마나 걸을 수 있을까? 낡은 운동화로 산속을 지날 수 있을까? 도시인들이 평소 신고 다니는 신발은 거친 환경에서 오래지 않아 찢어지고 말 것이다. 몇 시간을 딱딱한 구두와 하이힐을 신고 아스팔트 위를 걸어 집이나 대피처로 짐을 지고 걷는다고 상상해보라. 어쩌면 하루 종일 걸어야 할 수도 있다. 걷는 도중 물집이나 상처가 생겨 어쩌면 이동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재난상황에서 기동성을 잃게 되면 생존력이 떨어져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사무실이나 자동차 안에 잘 길들여진 운동화나 군화 그리고 양말 한 켤레 정도는 꼭 비치하자. 장시간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신발에 문제가 생기면 정말 난처할 것이다.

[출처]
-국가태풍센터 http://typ.kma.go.kr
-기상청 위험기상정보포털 http://hiw.kma.go.kr
-위키피디아 http://ko.wikipedia.org
-고등셀파 지구과학1(천재교육) http://study.zum.com
-생존매뉴얼365 (김학영·지영환, 모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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