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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브레이크(Out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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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아프리카 자이르(Zaire)의 모타바 계곡 용병 캠프에서 의문의 출혈열이 발생, 군인들이 죽어가자 미군에 긴급 의료 지원 요청을 한다. 하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미군은 혈액만 채취한 뒤 일방적으로 용병 캠프에 폭탄을 투하 모두 몰살시켜 버린다. 

그후로 30여년의 세월이 지난 뒤, 자이르에서 다시 출혈열이 발생, 감염자는 모두 사망하자 미국에 다시 지원 요청을 하게 된다.

 

관련 도전성구

 

 "속담에 '병 주고 약 준다' 는 말을 못 들었느냐." 하시며 "이 뒤에 이름없는 괴질이 침입할 때에는 죽은 자가 세우떼 밀리듯 하리라." 하시니라. ( 도전 7:23:5)

 

 "선천개벽 이후로 홍수와 가뭄과 전쟁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병겁은 크게 없었나니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절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어 내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 도전 7:24:2~4)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 도전 7:28:2~3)  

 

 바이러스는 역사상 인간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 

 

  1967년 아프리카 자이르(Zaire)의 모타바 계곡 용병 캠프에서 의문의 출혈열이 발생, 군인들이 죽어가자 미군에 긴급 의료 지원 요청을 한다. 하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미군은 혈액만 채취한 뒤 일방적으로 용병 캠프에 폭탄을 투하 모두 몰살시켜 버린다. 

 

  그후로 30여년의 세월이 지난 뒤, 자이르에서 다시 출혈열이 발생, 감염자는 모두 사망하자 미국에 다시 지원 요청을 하게 된다.닥터 샘 다니엘즈 육군 대령(Sam Daniels: 더스틴 호프만 분)은 국방부 소속으로서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센터(CDC)에 파견되어 있다. 그는 역시 CDC에 근무하고 있는 아내 닥터 로비 커우(Robby Keough: 르네 루소 분)와 마음이 맞지않아 이혼하려는 중이다. 이쯤 자신의 친구이자 직속 지휘관인 빌리 포드 준장(General Billy Ford: 모간 프리만 분)으로부터 정체 불명의 치명적 전염병이 돌고 있는 자이르 우림 지대의 오지에 들어가, 이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이것이 영화 <아웃 브레이크>의 대략적인 초반부 줄거리다.

 

실제로 이 영화는 1976년 아프리카 자이레에서 출현해 318명의 환자 중 28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 바이러스를 소재로 삼아 제작되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에이즈 바이러스(HIV)와 마찬가지로, 원숭이에게는 해가 없지만 사람에 감염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데 그것은 원숭이는 진화하면서 이 바이러스들에 대해 면역체계를 발달시켜 왔지만 사람은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바 이상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상태는 참혹하다. 

모세관이 죽은 혈구 세포로 막혀 곳곳에 멍이 들고 피부는 물집 때문에 짓물러지게 하고 젖은 종이처럼 녹아버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눈과 귀, 콧구멍에서는 피가 솟아나오고, 결국 녹아가는 내장의 검은 찌꺼기를 토하다 사망에 이르는 것이다. 최근 아프리카 콩고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모양이 비슷한 마버그 바이러스 신종에 의한 괴질이 발생해 순식간에 63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비슷한 시기에 인근 우간다의 광산지대에서도 같은 증상의 질병이 발생해 52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오는 바이러스는 생물계에서 무척이나 독특한 존재이다. 보통의 생물은 세포 속에 유전정보와 함께 그 정보를 발현시켜 생명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소기관들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바이러스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핵산(DNA나 RNA)과 이를 둘러싼 단백질 껍질이 전부다.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거나 물질대사를 위한 어떠한 도구도 없다. 자신의 몸을 증식할 때도 스스로를 복제할 아무런 수단이 없기 때문에 오로지 숙주세포에 침투해 들어가 그곳의 여러 도구를 활용해 자신을 복제하며 증식시킨다. 그리고 숙주 밖의 바이러스는 아무런 생명활동을 하지 못하는 단순히 핵산과 단백질 덩어리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고 얘기된다.

 

  이렇기에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너무도 위협적인 존재다. 더군다나 지난 30년간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들이 지속적으로 출현해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 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어디선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만들어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생태에 해를 끼쳐온 만큼, 그에 대한 인과응보를 겪고 있는 것일까? 실로 바이러스들의 자기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우리를 꺼림칙한 공포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많은 사람들이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때마다 걸리곤 하는 그 흔한 감기에 대한 약도 아직 개발되지 못했다.

시중에 팔리고 있는 감기약은 감기의 근본원인인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감기에 따르는 여러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만을 하거나 일부 세균에 의한 감기에 효과가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면 2주만에 낫고, 가지 않으면 14일만에 낫는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게 되었다. 세균은 독자적인 대사과정을 거치므로 세균에만 특이적으로 독성 작용을 나타내는 약제를 개발하기가 쉽지만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 내에서만 살 수 있어 숙주에는 피해를 주지 않고 바이러스에만 작용하는 약제는 개발하기 힘들다. 게다가 바이러스는 자신의 유전자를 끊임없이 변화시켜 자신의 정체를 모호하게 만들어 우리의 대응을 더욱 어렵게 한다.

 

  자, 여기서 정리를 해보자.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 인간의 문명에 대한 경고다.

자연 환경이 깨끗했던 예전에는 이러한 악질‘변종’바이러스는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의 삶의 터전인 이 지구 부터가 너무나도 오염되어, 어떤 천지개벽과도 같은 큰 ‘자기정화'의 과정이 없다면 처음의 순수한 상태로 다시 되돌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영화 속에서 미 행정당국은 1967년 모타바 바이러스가 처음 자이르에서 발견되었을 때 대책을 세워 볼 노력조차 없이 순식간에 그 지역의 모든 미군을 폭탄 투하로 희생시켰다. 그러한 일이 다만 영화 속, 과거의 일이라고만 느낄 것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가 처한 남북 대치 상황과 북한 핵문제, 그리고 미국의 원칙주의적(Protestant Fundamentalism) 강압정책과 그와 더불어 많은 세계인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생물학 무기(Bio-terriorism) 문제 등을 우리의 눈 앞에 와 있는 심각한 현실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괴질병(Unidentified and Mysterious Disease)에 대한 영화로는 <12 Monkeys>, 최근에 개봉된 <28 Days Later>, <속 아웃브레이크, 원제: Robin Cook's Viru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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