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事) : 인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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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 사(事)는 인사, 사건, 영어로는 event라고 말하며 인간의 총체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보면 역사(history)를 말합니다. 사실 세상의 모든 일은 이법에 따라 신명이 감응을 하면 인간이 현실에서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가을개벽기 인간으로 다녀가신 상제님께서는 과연 전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하고 가셨을까요? 

앞으로 인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상제님께서는 “나는 천지 병을 고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때는 하늘도 병들고 땅도 병들었다, 그리하여 모든 인간도 병들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상제님은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을 심판하여 후천선경의 무량대운(無量大運)을 열려 한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하신 이 말씀은 우리에게 너무도 소중한 말씀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선천의 인간과 신명의 원과 한을 풀어주시기 위해 천지공사를 집행하였습니다. 천지공사란 상제님(하나님)께서 인간으로 오시어 친히 기획하신 인류 새 역사의 이정표입니다. 

 

 “천지의 가을운수를 맞아 생명의 문을 다시 짓고 천지의 기틀을 근원으로 되돌려 만방(萬方)에 새 기운을 돌리리니 이것이 바로 천지공사니라. [道典 3:11:4] 

 

상제님께서는 이신사의 원리에 따라 자연의 이법을 바탕으로 하여 천지신명들을 거느리시고 지운을 통일하시어 인간 역사가 나아갈 새 역사의 운로를 짜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살펴본 이신사 원리입니다.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알기 쉽게 “사진기로 찍은 원판이 천지공사라면 인간 세상에 표출되는 것은 그 복사판이다” 말씀 하셨습니다. 지난 100여 년 동안 현실역사는 천지공사 섭리에 의해 그대로 실현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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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의 인류는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서 ‘가을철의 새 문화’로 들어가는 것일까요?

 

 “현하대세를 오선위기의 기령으로 돌리나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道典 5:6:2~3] 

 

상제님께서는 인류 역사상 원한의 뿌리인 단주를 해원하여, 바둑판 원리인 오선위기 도수 천명으로 인류 역사를 이끌어가게 하셨습니다. 오선위기란 말 그대로 다섯 신선이 둘러앉아 바둑을 두는 형국을 말합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세로 나아가도록 세계 역사의 기틀을 짜신 것입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강국이 두 편으로 갈라져서 세계 정치 질서를 끌고 가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이 오선위기도수에 다시 씨름판 도수를 붙이셨습니다.

 

현하 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道典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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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씨름판의 경기 방식으로 말씀하신 애기판은 1차 대전을, 총각판은 2차 대전을, 상씨름판은 마지막 대전쟁을 의미합니다. 오선위기 도수와 씨름판 도수를 통해 이 세상은 새로운 질서 세계를 맞이합니다.

 

그럼 가을 대개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야 할까요?

상제님께서는 “천지대세를 아는 자는 살 기운이 있고 천지대세에 어두운 자는 죽을 기운만 있다”고 경계하셨습니다. 가을 개벽을 앞둔 인류는 한마디로 ‘천지대세의 틀’을 바르게 보고 개벽소식에 눈을 떠야 합니다. 

 

우리가 현재 몸담고 있는 지금은 대자연과 문명, 인간이 총체적으로 새로워지는 대변혁기입니다. 가을개벽은 아기가 어미 뱃속에서 나오듯 새 질서를 낳기 위한 혹독한 산고입니다. 이것은 결코 어둠과 절망의 소식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합니다.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하신 말씀대로 인간이 낙엽처럼 허망하게 넘어가지만 다른 한편으로 성숙하여 열매를 맺는 때인 것입니다. 대개벽기 이후 인류는 신문명 도래와 함께 영성 대 비약의 비전을 맞이합니다. 

 

상제님께서는 앞으로의 대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세계 대운이 조선으로 몰려오니 만일 하나 때를 놓치지 마라! [道典 2:36:1] 

내가 이 세상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 (太乙呪)에 붙여 놓았느니라. [道典 4:147:4] 

장차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道主國)이 되리라. [道典 7:83:8] 

 

다가오는 개벽을 극복하고 세계 통일 문명의 지상 선경세계, 후천의 가을 신문명을 개창하는 대도의 가르침이 증산도입니다. 증산도는 상제님께서 전수해 주신 9천 년 영성 문화의 정수, 천지 조화 태을주 수행을 통해 개벽기에 인류를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 

 

=> 증산도에 대해 알아보기 

 

 

이신사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예를 들어보면 

우리가 한편의 영화를 보기 위해선 그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우선 영화를 만들려면 시나리오, 대본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우주가 둥글어 가는 바탕인 자연섭리, 이법 [理]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이理]를 바탕으로, 영화를 총 연출하는 감독이 있고 

카메라맨, 조명, 음향, 등 수많은 보조 연출자 즉 스텝진이 있습니다. 

스텝진은 완성된 영화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길, 스텝진이 바로 신[神]에 해당합니다. 

스텝중에서도 총 연출권을 가진 사람이 감독이듯이 수많은 신중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 상제님입니다.

 

 

이법(시나리오)을 바탕으로 신도(스태프)가 개입하여 현실 역사, 인사(영화)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는 영화관에서 한편의 영화를 보게 됩니다.

 

 

 

진리구성의 3박자 이신사

한마디로 인간 역사[사事]는 자연의 변화원리[이理]를 바탕으로 

이법을 다스리는 온갖 신명[신神]들이 인간 삶 속에 개입하여 '사건'으로 전개되어 나갑니다.

 

최종적으로 인간의 손길을 통해 펼쳐지는 인류역사는, 

자연(천지)의 품속에서 신명과 인간이 음양일체가 되어 빚어내는 우주의 종합예술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신사'의 역사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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