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종류는? 왜 소리를 내서 하는 주문수행이 중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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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두 가지 유형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수행들이 있을까요? 수행에는 두 가지 형태의 방식이 있습니다. 먼저 소리를 내지 않고 하는 명상이나 참선, 단전호흡 등의 방식인데, 이것은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반면에 소리를 내면서 하는 주문呪文 수행의 방식이 있습니다.

 

소리를 내지 않고 하는 수행은 여러분들이 일상 속에서 많이 듣고 봤을 텐데, 소리를 내면서 하는 수행은 뭔가 좀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주문 수행이야말로 우리 동방 9천 년 역사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적 영성 문화의 가장 핵심적인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문의 의미

지금부터 주문 수행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먼저 주문呪文이라는 말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문이라는 글자는 빨 주呪 자에 글월 문文 자로 이뤄져 있습니다.

 

글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글도 포함되지만, 이 세상에 언어로 나온 모든 언어 문화의 근원, 핵심, 고갱이가 되는 진언眞言을 얘기합니다. 우주의 언어, 진리의 언어를 얘기하는데요. 그런 생명의 언어를 읽으면서, 그 기운을 빨아 당기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주문은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마음과 생각이 밝아지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나의 몸과 마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주문은 천지 부모와 하나 되는 생명의 깨달음을 노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문 수행을 했던 9천 년 동방 태고 문화

9천 년 전 우리 동방 태고 문화에서는 주문을 읽으면서 도를 닦고 일상생활을 영위했던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 문화에 대한 기록이 『환단고기』 「삼성기」와 『삼국유사』 「고조선」 조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삼성기三聖紀 상上」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擇三七日(택삼칠일)하사 祭天神(제천신)하시며 忌愼外物(기신외물)하사 閉門自修(폐문자수)하시며 呪願有功(주원유공)하시며

환웅천왕께서 백두산에 오셔서 먼저 삼칠일(21일)을 택하여 상제님께 제사를 지내고 바깥일을 꺼리고 삼가 문을 닫고 수도하셨으며 주문을 읽고 공덕이 이뤄지기를 기원하셨다.

 

 

 

더불어 『삼국유사三國遺事』 「고조선古朝鮮」 조에 보면 ‘웅녀께서 매일 신단수 아래에 오셔서 주문을 읽으면서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빌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렇게 크고 작은 모든 일을 주문을 읽으면서 큰 공을 이루고 소원을 빌고 했던 문화가 있었습니다.

 

 

 

또 「삼성기 상」에는 ‘단군왕검께서 두 손을 맞잡은 채 단정히 앉아 함이 없이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아 다스리셨다(檀君 端拱無爲 坐定世界).’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5,500년 전에 발굴된 홍산紅山문화 유적의 남녀 소조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왼쪽의 여신 소조상을 보면, 반가부좌를 틀고 앉아 양손을 아랫배에 대고 있습니다. 단정히 앉아서 수행을 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 단군왕검께서도 이렇게 수행을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남자의 소조상인데, 이 토기 인물상 유물의 모습에 대해 2012년 9월 24일자 <교수신문> 뉴스 기사에서는 “관모冠帽를 쓴 남자 소조상은 놀랍게도 반가부좌를 틀고 스님처럼 소리를 내어 수행하는 종교 지도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라는 고고학 연구팀의 발표 내용을 실었습니다.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 보이시죠? 이렇게 소리를 내면서 수행을 했던 문화가 지금으로부터 5,500년 전의 유물로 발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유물과 사서가 함께 만나면서, ‘이런 수행 문화가 정말 우리 것이었나? 원래 우리 삶의 모습이 이랬을까? 미신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수행하는 문화가 분명히 존재했었다는 것을 사서와 유물로써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 소리를 내야 하는가?

그러면 반드시 소리를 내는 주문 수행을 왜 해야 할까요? 다른 명상 수행처럼 소리를 내지 않고 해도 되는데, 소리를 내는 것이 왜 중요할까 하는 문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혹시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책에는 저자인 에모토 마사루江本勝 박사님이 좋은 글, 좋은 말을 들려준 물 결정체와 나쁜 말, 부정적인 언어를 들려준 물 결정체를 비교하는 실험 내용이 나옵니다. 그 결과를 보면, ‘고맙습니다.’라는 긍정적 말을 들려준 쪽에는 물 결정체가 육각형에 정말 뚜렷하고 예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하지 못해’, ‘악마’, ‘짜증 나’, ‘죽여 버릴 거야’와 같은 부정적 말을 들려준 물 결정체는 소용돌이를 치거나 악마와 같은 기괴하고 일그러진 모습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말과 소리가 즉각적으로 물에 파장을 일으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 주는 자료입니다.

 

물과 밥도 이렇게 소리에 의해서 즉각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데, 사람의 경우는 어떨까요? 사람은 단순히 물질적으로 보면 뼈와 살과 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지만, 과학의 광자적 관점에서 보게 되면 인간의 육체는 빛과 파동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들의 생각과 소리가 즉각적으로 파장을 일으켜서 자신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신성한 소리, 훔吽Hum 그러면 어떤 소리를 우리 몸에 들려줘야 몸이 가장 좋아할까요? 가장 좋은 소리는 무엇일까요? 인도 베다 경전에 정통한 요아힘 베렌트Joachim ErnstBerendt라는 분은 모든 원형 주문 가운데 가장 신성한 4대 종자 음절을 옴Om, 아Ah, 훔Hum, 흐리Hrih라고 말합니다.

 

 

 

이 네 음절 중에서도 가장 근원이 되고 핵심이 되는, 우주의 정수 에너지가 담긴 음절이 바로 Hum이라고 합니다. 「불교인도사상사전」에는 ‘훔은 모든 하늘의 총종자總種子’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훔’에 대해서 하버드 대학 의학 박사인 디팍 초프라Deepak Chopra는 『Quantum Healing Workshop』란 책을 쓰고 훔 소리에 대한 양자 치유 내용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에는 ‘훔’ 소리를 인체의 세포에 쏘아 주는 실험 내용이 소개되어 있는데, 정상적인 세포의 경우에는 더 건강해지고, 암세포는 진동을 일으키면서 터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훔 사운드’를 바탕으로 서양의 유명인들이나 저명한 CEO들이 주문 수행을 실제로 하고 있습니다.

 

 

 

 

동방 9천 년 영성 문화의 핵심이 되는 주문, 태을주

그러면 우리 동방의 9천 년 영성 문화에서 내려오는 가장 핵심이 되는 주문은 무엇일까요? 바로 태을주太乙呪입니다.

 

태을주는 총 스물세 글자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주문 중에서 가장 핵심 고갱이, 우주의 정수가 담긴 총종자라고 할 수 있는 훔Hum 사운드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증산도 도전에는 태을주가 ‘심령心靈과 혼백魂魄을 안정케 하여 성령을 접하게 하고 신도神道를 통하게 하며 천하창생을 건지는 주문’(도전 11:180:4)이며, 수기水氣를 저장하고 병마를 몰아내며, 뿌리를 찾고 신선 공부를 하는 여의주라는 상제님 말씀들이 실려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과 함께 주문을 읽어 보겠습니다. 

훔치吽哆 훔치吽哆 태을천太乙天 상원군上元君 훔리치야도래吽哩哆㖿都來 훔리함리吽哩喊哩 사파하娑婆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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